<앵커>
특파원을 연결해 현지소식 듣는 시간 오늘은 미국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우식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지금 워싱턴에선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데 테러리스트들이 핵물질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국제협약이 곧 발효된다고요?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52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하고 있는 4차 워싱턴 핵 안보 정상회의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회의를 주재한 오바마 대통령은 말씀하신 그런 국제 협약이 발효되면 이 테러리스트들이 핵물질을 얻는 것이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IS 같은 미치광이들이 핵폭탄이나 핵물질을 손에 넣으면 분명히 무고한 사람들을 최대한 죽이려 할 것입니다.]
핵물질의 물리적 보호에 관한 협약이라고 불리는데요, 전 세계 102개 나라가 참여할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첫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국제사회 노력으로 핵무기가 전 세계에 미치는 위험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알 카에다나 IS와 같은 테러리스트들이 핵무기를 얻지 못하도록 하는 데 진전을 봤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사과 크기의 핵물질 하나가 세계를 바꿀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추가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오늘까지 이틀간 진행된 핵 안보 정상회의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주창한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지난 2010년 처음 열렸는데요, 이번 회의에선 핵 테러를 막기 위한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 공동선언과 국제기구별 행동계획이 채택됐습니다.
핵 안보 정상회의는 이번 4번째 회의가 마지막이고요, 다음부터는 각료급 회의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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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화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샌더스와 클린턴도 인신공격전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 경선은 그동안 공화당 경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점잖게 진행돼왔는데요,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샌더스 후보를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내는 장면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 화석 연료업체에 종사하는 지지자들이 후원한 거에요. 나에 대해 거짓말을 일삼는 샌더스 캠페인에 신물이 납니다.]
뉴욕 주립대 유세 뒤에 한 환경운동가가 클린턴 후보에서 화석연료업체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있는데 거부할 의사가 있냐라고 묻자 클린턴은 화석연료 업체로부터 후원금을 받지 않았고 업체에서 일하는 지지자들로부터 후원받는 것이라고 답한 것인데요,자신이 화석연료 업체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받고 있다고 샌더스 후보가 주장한 것을 의식해 샌더스 후보를 거짓말쟁이로 몰면서 거칠게 반박한 것입니다.
하지만 샌더스는 클린턴이 화석연료 업계로부터 상당한 돈을 받은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면서 후원금 문제를 계속 공격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치러진 경선에서 샌더스가 워싱턴주 등 3곳에서 클린턴을 눌렀는데요, 힐러리 대세론을 꺾기엔 아직은 부족하지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어서 두 주자 간 신경전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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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화당은 또 트럼프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트럼프에 대한 주목이 높아지면서 인기도 많지만, 이 비난 여론도 좀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특히 미국 여성들의 비호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그동안 트럼프는 아시다시피 폭스뉴스 여성 앵커를 성적으로 비하하고 성적 속어를 쓰는 등 여러 가지 여성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는데요,
이런 영향 탓인지 말씀하신 데로 미국의 여성 유권자들은 트럼프에 대해 비호감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미국의 성인 3천6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여성 10명 가운데 7명이 트럼프는 비호감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23%에 그쳤습니다.
여성 후보 외모는 물론 상대 후보 부인의 외모까지 노골적으로 폄하하는 그에 언행을 봤을 때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인데요, 이 조사결과엔 이번 주 일어난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의 여기자 폭행 사건과 '낙태 여성 처벌'을 주장한 트럼프의 발언 등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이 트럼프에 대한 여성들의 비호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성과 달리 남성들은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58%로 비호감이란 응답 36%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여성유권자들의 높은 비호감은 트럼프의 본선 경쟁력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다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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