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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해사법원 "한국선박, 중국어선 침몰시킨 혐의로 억류"

우리 국적의 선박과 선원이 중국 어선을 침몰시킨 혐의로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 억류된 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중국 펑파이(澎湃)신문이 닝보해사법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소속 어선 '루원위'(魯文魚) 5661호가 지난달 18일 오전 1시(현지시간)께 '황해'(우리 서해) 동부해역에서 조업하던 중 정체불명의 선박과 부딪혀 침몰했다.

침몰한 어선에 탄 중국선원 9명이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다.

상하이(上海)와 닝보 해사당국은 조사에 착수해 예인선과 바지선으로 구성된 한국선박 S호에 혐의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S호 탑승 인원이 몇 명인지, 이들이 어떻게 중국으로 이동해 조사를 받게 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펑파이신문은 "사고 조사는 이미 마무리 단계에 와있지만 한국 선박이 지난달 28일 중국을 떠나려고 해 닝보해사법원이 다음날 급히 억류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해사법원 측은 1일 한국선박 측 보험회사가 책임보증을 하는 문제를 피해자 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협의가 완료되면) 억류가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해사국의 사고보고서 작성, 피해보상 소송 등의 절차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상하이 총영사관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중국정부 뿐 아니라 S선박 측으로부터도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현재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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