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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에 손 짚은 아사다…씁쓸했던 경기 모습

<앵커>

은퇴설이 나돌고 있는 일본 피겨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 선수가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에서 9위에 그쳤습니다.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듯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아사다는 전성기 때보다 살이 조금 찐 모습이었고 몸도 무거워 보였습니다.

영원한 숙제인 트리플악셀 점프가 이번에도 말썽이었습니다.

착지 불안으로 손을 빙판에 짚어 3점이나 깎였습니다.

세 번째 점프인 트리플 루프에서도 착지 실수로 0.8점이 감점됐습니다.

올해 26살인 아사다는 스핀과 스텝에서도 전성기 때보다 스피드가 눈에 띄게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개인 최고점에 12점 이상 뒤진 65.87점을 받은 아사다는 38명 가운데 9위에 자리해 통산 네 번째 우승에서 멀어졌습니다.

주최국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가 가장 멋진 연기를 펼쳤습니다.

골드는 자신의 역대 최고점을 3점 이상 끌어올리며 76.43점을 받아 러시아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세계선수권 데뷔전을 치른 16살의 최다빈은 56.02점으로 16위를 차지해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세 차례 점프를 포함해 모든 과제를 실수 없이 수행했지만, 예술점수가 21.54점으로 턱없이 낮은 게 아쉬웠습니다.

점프 실수를 범한 박소연은 22위로 힘겹게 프리 출전권을 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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