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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수시로 선발…학생부 전형 시대

<앵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대학에 갈 때부터는 서울의 주요 대학이 정원의 80%가량을 수시 모집으로 뽑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이 그만큼 중요해지는 건데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2018학년도 주요 대학 입시안을 보면 이제 대학입시는 수시 모집이 거의 전부라고 할만합니다.

서울대가 전체 정원의 78.4%, 고려대가 85%, 연세대가 70.3%를 수시모집으로 뽑습니다.

특히 고려대는 올 입시보다 수시 비율을 10%포인트나 올렸습니다.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나 면접, 논술 등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대학들이 수능성적 위주로 뽑는 정시 모집을 대폭 줄인 겁니다.

수능이 갈수록 쉬워져 변별력을 잃고 있는 데다 2018학년도부터 영어까지 절대평가로 바뀌는 영향이 큽니다.

[임성호 대표/종로학원하늘교육 : 수시 중에서는 비교과 영역과 심층 면접을 강조한 학생부 종합전형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면접을 심층적으로 강화하는 경향도 두드러집니다.

심층면접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이 새로 생기는 등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면접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종규/고등학교 2학년 학부모 : 학생부 종합전형이 늘어나면 비교과 항목들이 평가에 많이 들어갈 텐데 (이런 것을 대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됩니다.]

심층 면접은 주어진 문제를 면접관 앞에서 푸는 일종의 변형된 대학별 고사 형태가 많아서 학생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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