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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림 뚜렷' 바람 타는 강북…'1與다野' 변수

<앵커>

SBS는 오늘(1일)부터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판세를 비교 분석해보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서울 강북 지역입니다. 이곳의 총선 성적표를 보면, 지난 18대와 19대 총선이 확연이 대비됩니다.

19대 때는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21곳을 석권했지만, 18대 때는 여당인 한나라당이 22곳을 싹쓸이 했습니다. 그만큼 선거가 바람을 타는 지역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번엔 특히 지역구 대부분에서 '1여다야'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북지역은 선거 구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1여다야 구도가 강북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입니다.

이렇게 이번 선거 강북 지역 25개 선거구 가운데 1여다야 구도로 치러지는 곳은 21곳에 달합니다.

지난달까지 여론조사를 보면 1, 2위 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곳은 모두 여당 후보가 우세한 곳이었습니다.

서대문을은 새누리당 정두언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가 더민주 중진 정세균 후보를 앞섰습니다.

중구성동을에 대한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가 야당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걸로 나왔습니다.

모두 1여다야 구도 지역입니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전통적인 야당 지지자들이 갈라진 야당 후보들 가운데 한쪽에 전략적으로 표를 몰아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 강북은 박빙 승부가 많았던 지역인 만큼 표심의 미세한 움직임이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1여다야 구도 외에 여당은 이 지역에 지난 4년 새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서서 여당 성향 유권자가 늘었다는 점을, 야당은 경기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인 만큼 경제정책 심판론이 힘을 발휘할 거란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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