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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북제재 결의, 완전하게 이행할 것"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또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역시 워싱턴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회담장에 입장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중국 전승절 행사 이후 7개월 만의 회담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북한의 4차 핵실험 문제로) 얼마 전에 우리가 전화 통화를 했고, 양국 관심사에 대화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안보리 결의 채택 과정에서 중국이 역할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한·중) 양국 협력이 한반도는 물론 이 지역 평화 안정 확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으로 그리고 완전하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실효적 대북 제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의 국가주석이 직접 결의안 이행을 약속한 건 처음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다만, 6자 회담 틀 안에서 대화를 재개할 필요도 있다고 밝혀 한미일 정상과는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회담에선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처음으로 다뤄졌으며, 중국은 '반대', 우리는 국익 차원에서 '검토'한다는 입장 교환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미, 한일 정상회담도 열렸습니다.

특히, 한일 정상회담에선 지난해 타결된 위안부 합의가 온전히 이행될 수 있게 양국 정상이 노력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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