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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변할 때까지 강력 압박" 3국 정상 한목소리

<앵커>

화창한 4월, 첫 8시 뉴스는 먼저 미국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 정상이 머리를 맞대고 밀도있게 북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결론은 북한이 변화할 때까지 강력한 대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시간 15분 동안 이어진 회의에서 한미일 정상은 북한의 태도를 바꾸려면 강력한 압박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독자 대북 제재 조치 시행을 서로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면서, 국제사회가 실효적으로 대북 압박을 강화하도록 국제사회와 연대도 더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을 맞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미국과 일본 정상은 안보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3자 안보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고 북한의 핵 확산과 핵 위협을 억제할 수 있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지금 3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안보분야에서 한·미·일 협력을 추구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만 안보협력을 위해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체결 논의에 공감대를 이뤘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는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핵안보 정상회의 업무 만찬에서도 북한이 원전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가도록,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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