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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찾은 관광객 잡아라…도쿄 '면세점 한일전'

<앵커>

한국 롯데그룹이 일본 도쿄의 명품 거리인 긴자에 면세점을 열었습니다. 일본 측 도심 면세점들과 정면 승부가 불가피합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 긴자에 문을 연 한국 롯데의 도심 면세점입니다.

주요 명품과 시계, 한국 화장품 등 3백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습니다.

이곳에서 면세 가격으로 산 상품들은 출국 전 공항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요 고객은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입니다.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수를 올해 2천만 명, 2020년에는 그 두 배인 4천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체 쇼핑으로 유명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핵심 타겟입니다.

[페이링/중국인 관광객 : 공항에서는 탑승 시간에 쫓기는데, 여기서는 조급하지 않게 계획적으로 쇼핑할 수 있어요. ]

신동빈 롯데 회장도 이례적으로 부인, 어머니와 함께 개장식에 참석해 일본 면세점 사업에 힘을 실었습니다.

[장선욱/롯데면세점 대표 : 향후 5년에서 6년 사이에 저희가 1천억 엔, 우리 돈 1조 원을 목표로 일본 시장에 첫 진출을 했습니다.]

롯데 면세점은 지난 1월 문을 연 일본 미쓰코시 긴자점 내 면세점과는 불과 4백 m 떨어져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 본사들이 어느 면세점이든 같은 상품은 같은 가격에 팔도록 요구하고 있어 양측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마케팅만으로 경쟁해야 합니다.

일본 긴자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일간의 면세점 경쟁은 승자가 누가 됐든, 일본에게 있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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