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목걸이도 반지도 아닌 특이하게 생긴 물건이 있습니다. 마른 몸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참 별 게 다 있네요.
다른 사진을 보니까 약간 민망하기도 하고 충격적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말라야 하는 걸까요? 허벅지 사이에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공간은 있어야 이 액세서리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돈으로 21만 원 정도인데, 그런데 결제 버튼을 누르니까 결제 화면이 아닌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새로운 창이 떴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싱가포르 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 배수경 씨가 졸업 작품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였습니다.
두 허벅지 사이의 빈 공간에는 마른 몸을 원하는 여성들의 바람이 담겨있는데요, '티갭'이라 불리는 이 액세서리 그 공간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래 허벅지가 굵은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고 조금만 살이 찐 사람도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성들은 이 제품을 보고 자기는 몸매가 좋지 않다는 압박감과 또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에 대한 불편함을 동시에 느끼게 될 겁니다. 이런 반응을 의도한 걸까요?
배수경 씨는 단지, 미디어가 만든 '이상적인 아름다움' 때문에 이런 것도 등장한 걸 보면서 사람들이 다양하게 반응하기를 바랐다고요, 이것 말고도 비슷한 식의 사진이 많이 나왔습니다.
A4 용지로 가려지는 개미허리를 자랑하는 사진도 있고요, 또 이건 한때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했던 건데, 동전이 많이 올라가는 쇄골과 아이폰으로 무릎을 가린 사진까지, 마른 몸을 평가하는 자랑하는 갖가지 방법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끔은 여자로 태어난 게 서글프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꼭 마네킹처럼 말라야 예쁜 걸까요? 우리나라 미의 기준이 여성들의 몸을 학대하게 만드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 '날씬한 몸' 세태 비꼰 허벅지 안쪽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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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만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배트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사람들은 코스프레를 즐기면서 영웅 세계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그런데 '영웅 유전자 연구소'란 부스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선 입속 세포로 유전자 검사를 해서 진짜 영웅을 찾고 있었는데요, 영웅 유전자라는 게 따로 있는 걸까요? 이 아이디어 정말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유전자 테스트가 끝나면 병상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바로 사진 속 아픈 아이들의 진짜 영웅이 되도록 연결해주는 건데요, 이 부스를 만든 단체는 골수이식을 원하는 환자와 기증할 사람을 연결해주는 세계적인 단체 '비더매치'입니다.
골수 이식을 받기 위해 기약 없이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은 무려 5만 명, 하지만 기증자를 찾는 건 하늘의 별 따기죠.
이 단체는 평소에 영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군가를 돕겠다는 의지가 더 강하다는 연구결과를 믿고서 영웅 만화 축제가 열리는 곳을 집중 공략한 겁니다.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사람들은 흔쾌히 골수 기증에 동참했는데요, 축제 기간 4일 동안 무려 5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골수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꿈에 그리던 진짜 영웅을 만나서 새 생명을 선물 받게 됐는데요, 이런 사람들이 진짜 영웅이겠죠. 또 이런 귀한 인연을 만나게 해준 단체 또한 큰 영웅일 겁니다.
▶ 당신에게도 영웅 유전자가 있나요?…놀라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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