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이 약물을 이용한 낙태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은 의사 대신 의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임상 간호사도 사후피임약을 처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약물을 복용할 수 있는 시기도 현행 월경 후 49일에서 70일까지로 3주 늘렸습니다.
FDA는 사후피임약으로 쓰이는 미페프리스톤의 복용량을 600㎎에서 200㎎으로 줄였습니다.
이는 현재 복용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의료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현실화한 것입니다.
미 의료 업계에선 낙태 약물과 관련한 FDA의 규정이 1990년대 의료 기록들을 근거로 만들어져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미국에선 1973년 대법원이 여성의 사생활 보호 권리를 인정해 낙태를 합법으로 판결했지만, 많은 주에서는 낙태 금지를 위한 법률을 만들어 제한하고 있습니다.
2011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이뤄진 낙태 가운데 25%가량은 약물을 사용한 낙태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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