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시리아 접경지역에 몰린 시리아 난민(사진=AP)
터키군이 내전을 피해 터키로 가려고 국경을 넘어 밀입국을 시도한 시리아 난민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를 인용해 지난 4개월간 시리아 난민 16명이 시리아-터키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터키 군인들의 총격에 사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SOHR는 사망자 16명 중 3명은 미성년자로 집계됐다.
최근 사례를 보면 지난달 6일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동부 라스알아인에서 시리아 남성 1명과 아이가 목숨을 잃었고, 지난 5일에는 터키 남부 규베치에서 난민 2명이 사망했다.
터키에 거주하는 시리아인 밀수업자는 더타임스에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이라며 "국경 너머 시리아 영토에서 사살된 시신은 시리아에 묻히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를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밀수업자는 "과거 국경을 넘는 난민의 가방을 들어주던 터키 군인들이 이제는 난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타임스는 이런 사건에 따라 유럽연합(EU)이 터키를 '안전한 국가'로 규정하고 그리스에 도착한 난민을 터키로 돌려보내는 송환 정책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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