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면장이 군 예산으로 자기 집 진입로 포장공사를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경남 고성군에 따르면 최근 상리면장으로 부임한 58살 진모 씨는 지난 2월부터 군 예산 2천만 원을 들이기로 하고 자신의 상리면 집 앞 농로포장공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진 면장은 2013년 8월 신축한 자신의 주택 진입로가 불편하자 시공업체에 농로포장공사를 맡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민들은 진 씨가 거액을 들여 공사를 하자 군에 이런 내용을 제보했습니다.
군은 자체감사를 벌인 끝에 진 씨의 비위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아직 농로포장공사가 끝나지 않아 다행히 예산은 집행되지 않았습니다.
군 관계자는 "진 면장이 비위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면 경남도에 중징계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은 우선 진 면장을 직위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공사비가 시공업체에 지급되지 않아 부당한 군비 지출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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