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경기가 올해 상반기 중 전환점을 맞고 하반기에는 회복기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금의 수출 경기 침체는 수출 물량보다는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출 단가가 크게 떨어진 영향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이 더 악화하지 않는 경기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에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했던 것을 고려하면 기저효과가 줄어드는 하반기에는 수출 경기 회복기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수출 경기 회복기란 수출이 수개월 이상 증가세를 지속하는 상황을 뜻합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철강과 선박, 석유화학, 반도체, 석유제품은 수출 단가가 떨어지고 있지만, 수출 물량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발과 기계, 평판디스플레이패널, 컴퓨터, 무선통신기기는 수출 물량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단가는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섬유류와 가전, 자동차는 단가와 물량 모두 지난 1년 동안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주 실장은 "섬유류, 가전, 자동차는 시장 상황의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최근의 수출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처럼 수출경기가 하반기에는 회복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출 정책에서도 구조적 처방보다는 단기적 처방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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