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기행과 자선으로 화제가 됐던 중국의 '괴짜 부자' 천광뱌오(陳光標) 장쑤황푸재생자원이용유한공사 회장이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명경신문망(明鏡新聞網)은 30일 중국 정가의 믿을 만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와 천 회장이 경영하는 회사 측은 그러나 아직 그의 체포 소식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자선가라고 자칭하고 있는 천 회장은 회사 회장 직함 이외에 장쑤 성 홍십자회 부회장, 중화 자선총회 부회장 등 여러 사회단체의 고위간부를 겸임하고 있다.
천 회장은 30살이던 1998년 자선을 시작해 2010년 현재 자선기부금 총액이 14억위안(2천500억원)에 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허풍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중국경영보에 따르면 천 회장은 매년 적자를 내 그의 자선기금을 뒷받침할 여력이 없고 개인적인 재력도 충분하지 않다.
천 회장은 2008년 쓰촨(四川) 대지진 때 적극적인 구조활동으로 '영웅'으로 선정된 뒤 활발한 자선 사업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수차례 기행으로도 구설에 올라 중국에서는 '괴짜 부자'로 통한다.
그는 2014년 6월 미국 뉴욕의 노숙자 250명에게 점심을 산 데 이어 유엔의 '가짜 인증서' 사건으로 다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는 또 같은 해 8월 전 세계에서 확산 중인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한 '얼음물 샤워 영상'을 웨이보(微博)에 올렸으나 가짜 얼음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중국 '괴짜 부자' 천광뱌오 사기혐의로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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