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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LB 선수 노조, '김현수 돕기' 나섰다

[단독] MLB 선수 노조, '김현수 돕기' 나섰다
<앵커>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구단으로부터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포기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김현수를 돕기 위해서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가 나섰습니다. 김현수를 보호하기 위해 이 사태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는 최근 볼티모어 구단이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포기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현재 "김현수의 에이전트와 함께 계약사항이 준수되고 선수의 권익이 보호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티모어 구단의 행태가 부당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현수는 지난해 12월 볼티모어와 2년간 총액 7백만 달러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는데, 여기엔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할 권리가 포함돼 있습니다.

볼티모어 구단의 듀켓 단장과 쇼월터 감독은 어제(30일)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던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로 가라고 설득했다고 밝혔고, 이에 앞서 미국 FOX 스포츠는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한국으로 돌려보내려 시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댄 듀켓/볼티모어 단장 : 김현수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개막전 출전 선수 25인 명단에 포함 시키지 않을 것 같고, 다음 절차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선수노조는 권리를 포기하는 선례가 생길 경우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면초가에 몰렸던 김현수는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강력한 노조인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의 개입으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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