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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승패 관계없이 총선 후 대표직 사퇴"

<앵커>  

4.13 총선 이제 내일(31일)부터 13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여야는 오늘도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선거 후에는 공천파동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최고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번 총선이 공천 파문과 야권 연대가 겹쳐 가장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지만, 과반 의석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유승민 의원 지역구를 무공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과반수 이상을 얻지 못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아주 불행한 시간이 될 것이고….]

김 대표는 이어 총선이 끝나면 승패와 관계없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 손으로 잘 정리를 하고 그만두는 것이 주어진 도리라고 생각하고, 시간이 길게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총선 후 20대 국회 원 구성을 비롯한 세력 재편 과정에 친박 측과 당내 주도권 다툼을 벌이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읽혔습니다.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서겠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대구로 내려가 선대위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김 대표는 대구 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사과한다면서 대구가 앞장서 총선 승리를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친박계 좌장격인 최경환 의원도 이제부터 친박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겠다며 화합을 강조했고 대구 동화사 법회에 참석해 유승민 의원과 악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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