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의 이복남매가 함께 사는 집에서 여동생은 숨지고 오빠는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30일 오전 9시 54분께 영월군 북면 마차리 장모(62) 씨의 집에서 이복동생(44·여·지적장애 3급)은 숨지고, 장 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마을 이장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장 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발견 당시 이불이 깔린 방에서 여동생은 엎드린 채, 오빠는 그 옆에 쓰러져 있었다.
방에는 경유가 뿌려져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미혼인 이들 남매는 서로 의지하며 함께 생활했으며, 숨진 동생은 뇌병변 장애로 거동이 불편했다.
마을 이장은 경찰에서 "평소처럼 거동이 불편한 여성을 병원으로 데려가려고 집에 가보니 남매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오빠 장 씨도 의식이 없는 상태여서 정확한 사인이나 경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여동생 장 씨의 사인 규명을 위해 오는 31일 부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영월서 여동생은 숨지고 오빠는 중태…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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