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신여대 학생들의 '구조조정 반대' 립스틱 낙서 (사진=성신여대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공동대책위원회 제공)
학기 초부터 서울시내 일부 대학에서 학내 구조조정과 학생회 선거 등을 놓고 학생과 학교, 교직원 간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성신여대 학교측과 학생들에 따르면 이 학교는 교육부 프라임 사업을 위한 학사구조개편을 놓고 갈등이 지속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사구조개편이 사실상 '대학 구조조정'이라고 규정하고, 학교 내 유리창 등에 립스틱으로 '구조조정 반대' 등 낙서를 하는 행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학교는 이 같은 행동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며 총학생회를 대신하는 조직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배성인 위원장을 포함한 학생 5명에게 학생지도위원회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교직원들도 학생들의 행동이 과격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교직원들은 이날 오후 학내에 대자보를 게시해 "립스틱 낙서 행위를 제지하러 나온 직원에게 학생들이 '멍멍멍' '개 사료 줘야 하는 거 아니야?' '짖어봐' 등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학생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성신여대 비대위 측은 이에 대해 "대자보 내용을 방금 확인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덕여대에서는 총학생회 보궐선거가 편파 논란을 빚은 가운데 학교 측이 선거 중단을 권고했으나 학생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갈등을 빚고 있다.
경선으로 치러진 학생회 선거에서 한 선본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특정 선본을 지원하고자 석연치 않은 이유로 우리에게 '선거운동 중지' 등 징계를 내리려 했다"고 주장하고 진상조사를 요구했고, 이에 교수들로 구성된 학생활동지도위원회는 진상조사 후 선거를 치르라고 권고했으나 학생자치조직인 중앙운영위원회와 중선관위는 선거를 강행했다.
학교측은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의혹을 밝히겠다고 공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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