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작년 맥주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산 맥주 판매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데, 수입 맥주는 매년 25%씩 늘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맥주 수입량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습니다.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 집계 결과, 지난해 맥주 수입량은 17만9백 톤, 수입액은 1억 4천1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할 때 수입량은 43%, 수입액은 27%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 2012년 수입액 7천3백만 달러와 비교하면 3년 만에 수입이 2배 급증했습니다.
나라별로는 일본산이 4만 6천 톤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독일이 15%, 중국 12%, 네덜란드 11% 순이었습니다.
소득 수준이 오르면서 사람들의 입맛이 다양해지고, FTA로 관세율이 내려가면서 맥주 수입이 쉬워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산 맥주는 식당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수입 맥주는 대형마트 등 소매점 위주로 판매망을 넓히는 전략도 맞아들어갔다는 평가입니다.
올해 들어서도 대형마트에서 국산 맥주 매출은 줄고, 수입 맥주는 두 자릿수 이상 판매가 늘고 있어서 맥주 수입량 증가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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