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을 상대로 한 미래전은 단순히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고 북태평양과 미국 본토 심지어는 사이버 공간에까지 이를 정도로 광범위하다고 2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던포드 의장의 말을 빌려 미래전은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전개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다양하고 복잡한" 미래전 수행을 위해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던포드 의장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워싱턴 DC에서 열린 군사 포럼에서 한 연설을 통해 미래전이 육, 해,공 3면에서뿐 아니라 우주와 사이버 공간에서까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15년 전만 하더라도 북한을 상대로 한 전쟁은 한반도 내의 재래전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에는 북태평양 지역과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는 탄도미사일과 사이버 공격 위협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던포드 의장은 미군은 지난 15년 동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온 반군과의 전투에는 잘 대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보다 복잡한 미래전에 대응하려면 "상당한 변화"(significant changes)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 수준의 계획, 조직 구성 그리고 지휘통제는 모든 형태의 미래전에 대응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미군 재정비 계획안 등을 담은 보고서를 수주 내에 의회에 우선 제출하고 나머지 내용은 후속 비밀보고서에 담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던포드 의장은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지만, 탄도미사일 방어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한 정보·감시·정찰(ISR) 역량 강화와 특히 잠재적 적국을 능가하는 상당한 군사적 우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지역에 대한 작전 계획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슬람권의 폭력적인 극단주의"(Islamic violent extremism)가 "현재 우리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북한, 러시아, 중국, 이란이 미국에 중요한 군사적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나라들이라고 주장했다.
던포드 의장은 이어 "미국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맞설 수 있는 전력, 최신예 핵전력, 굳건한 사이버전 대응 능력, 재래전과 특수전 역량 가운데 어느 것을 여유롭게 선택할 상황이 아니다"면서 "미국은 이와 관련한 완전한 전비 태세와 균형 잡힌 역량을 함께 구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던포드 "북한 상대 미래전은 사이버전쟁까지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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