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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볼 잡느라 '진땀'…차원 다른 '마구'가 온다

포크볼 잡느라 '진땀'…차원 다른 '마구'가 온다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의 외국인 선수들이 팬들을 찾아갑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특이한 구종을 가진 투수들이 많은데요,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에 새로 입단한 코엘로가 '무회전 포크볼'을 던지는 모습입니다.

공을 손가락 사이에 끼우는 포크볼 그립인데, 너클볼처럼 회전 없이 변화무쌍하게 날아갑니다.

타자가 치기는커녕 포수가 잡기도 쉽지 않습니다.

코엘로는 이 마구로 별 볼 일 없던 마이너리그 포수에서 일약 메이저리그 투수로 탈바꿈했습니다.

요즘 넥센 포수들도 코엘로의 포크볼을 잡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습니다.

[로버트 코엘로/넥센 투수 : 처음 던졌을 때 포수가 못 잡고 맞았어요. '와, 이게 무슨 공이야' 하더니 정말 좋은 공이라며 계속 던지라고 하더라고요.]

무회전 투구는 바람이 없는 돔구장에서 위력을 더한다는 게 정설이어서, 고척돔 시대를 여는 넥센은 코엘로의 마구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삼성의 새 얼굴 웹스터의 주 무기 고속 싱커도 국내에서 보기 드문 구종입니다.

평균 시속 147km로 웬만한 투수들의 직구보다 빠르고, 오른손 타자의 몸쪽으로 떨어져 땅볼을 유도하는 위력적인 공입니다.

1년 차 용병 최고 몸값인 170만 달러의 사나이 KIA 헥터 노에시는 평균 시속 150km의 역대 최고 수준의 강속구로 돌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준 높은 외국인 투수들의 '마구 쇼'가 프로야구의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박선수)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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