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한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 공사 통합이 노조 반대로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양대 노조는 오늘 양 공사 통합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추인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초 통합 지하철 공사 출범을 위해 노사정이 잠정 합의한 안을 두고 각 노조가 찬반투표를 했으나 과반 찬성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조합원 2천625명 중 2천336명이 투표했고 이 기운데 53%인 1천230명이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 결과에 따라 노사정 잠정합의안은 무효가 되고 노조는 통합관련 협상을 중단합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 찬반투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각 노조는 부결이 나오면 통합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2014년 말 발표한 지하철 통합혁신이 사실상 동력을 잃은 데 따른 후유증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잠정 합의안이 지하철 양 공사 내부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아우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부결된 합의안에는 중복 인력 1천29명을 5년에 걸쳐 감축하는 방안이 담겨있습니다.
앞으로 4∼5년간 퇴직하는 인력 3천∼4천명 중에 중복 인력을 충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연 감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서울메트로·도철 통합 무산…노조 투표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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