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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청문회, 운항·교신기록 편집여부 집중 질의

세월호 청문회, 운항·교신기록 편집여부 집중 질의
▲ 오늘(28일) 열린 제2차 세월호 청문회에 이준석 선장이 참석하여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준석 전 세월호 선장 등 청해진 해운 관계자들이 대거 출석한 제2차 세월호 청문회 첫째 날 질의는 세월호의 운항·교신 기록이 편집됐는지에 집중됐습니다.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차 청문회 첫째 날 질의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세월호의 운항기록과 교신기록이 임의로 편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유가족 추천인 장완익 특조위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형준 당시 해수부 진도연안 VTS 센터장에게 진도VTS와 참사 당시 구조 선박인 둘라에이스 호와 교신 기록에 백색잡음을 넣어 조작했는지 캐물었습니다.

진도에서 녹음된 기록임에도 둘라에이스 호의 말은 잘 들리는 반면 진도 VTS 쪽 말은 잡음 때문에 잘 안 들린다는 이유에섭니다.

이에 대해 김 센터장은 "모든 데이터의 원본을 제공했고 우리가 따로 인위적으로 조작한 것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장 위원은 강상보 당시 제주 VTS 센터장에게도 당시 교신기록 녹취에서 같은 문장이 두 번 들리는 등 편집 증거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면서 추궁했습니다.

강 센터장은 설치된 무전기가 5개라 채널이 중복되면 소리가 들어오다 시간 차 때문에 중복되는 일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권영빈 특조위 진상규명소위원장은 해수부 관계자들과 항적 데이터 장치 제조사 관계자들, 참고인으로 출석한 전문가들에게 선박이 항해하면서 자기 위치를 자동으로 발신하는 장치인 AIS의 기록이 의도적으로 삭제된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질의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정부가 발표한 AIS 항적이 어떤 의도를 갖고 편집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점이 가시지 않는다"며 "특조위는 AIS 항적에만 의존하면 진상규명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전 선장은 배가 기울 때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는 김서중 특조위원의 질문에 "당시 세면장에 옷을 갈아입으러 가는 길이었고 배에 이상이 있다는 알람을 들을 상태가 아니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다른 특조위원은 이 전 선장에게 질의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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