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모의 가혹 행위로 숨져 암매장된 청주 안 모 양 사건의 경찰수사가 오늘(28일) 마무리됩니다. 숨진 안 양의 시신을 못 찾은 상태여서 시신 유기 혐의 입증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 청원경찰서는 오늘 오후 안 양의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의붓아버지 38살 안 모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안 씨는 안 양이 숨지기 전 한두 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나 아동복지법상 폭행혐의와 또 아내 한 모 씨를 폭행한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이 사건의 가장 유력한 증거인 안 양의 시신은 끝내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수사 초기부터 안 씨의 진술을 토대로 모두 5차례에 걸쳐 충북 진천군의 야산에서 발굴 조사를 벌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안 씨의 진술이 거짓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그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앞으로 잎으로 한두 차례 더 시신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문제는 경찰이 안 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그의 자백과 아내 한 씨가 남긴 메모와 유서뿐이라는데 있습니다.
'시신 없는 시신 유기 사건'이라는 점에서 안 양 시신 암매장 혐의는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안 씨가 한결같이 딸의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고, 아내 한 씨의 메모장 역시 증거물로 인정받기에 충분하다며 자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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