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능올림픽 6연패 '쾌거'…기술강국 입증

<앵커>

우리나라가 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6회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대회 전체로는 7번째 종합우승으로,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성을 다해 도자기를 빚습니다.

한 치의 오차 없이 목공예품을 만들어 냅니다.

35개 나라에서 온 참가 선수들은 모두 49개 직종에서 주최 측이 낸 과제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우리나라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제9회 장애인 기능 올림픽에서 금메달 14, 은 8, 동 2개로 타이완, 중국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정화/미용 금메달 : 특별히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정범/귀금속 금메달 : 이번에 대학에 들어가는데 귀금속을 더 배우고 익혀서 기능장 명장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까지 6회 연속 우승했고, 1981년 1회 대회 이후 모두 7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해 장애인 기능 부문에서 세계 정상임을 입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 기술 강국의 저력을 다시 확인하고 국민의 자긍심을 높였다며 선수단을 격려했습니다.

선수단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장애인 고용이 촉진되길 기대했습니다.

[박승규/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장애인 고용을 더 많이 해주기를 바랍니다.]

우리 정부는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상금과 기능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