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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선대위 체제 시동…공천 파동 여진 계속

"공약 1년 안에 못 지키면 세비 반납"…'탈당파 복당' 선긋기

<앵커>

오늘(27일)도 여야 각 당은 전국 곳곳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하느라 바빴습니다. 새누리당은 본격적인 선대위 체제 가동에 앞서 공약 실천을 다짐하는 약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공천 파동의 여진은 계속됐습니다.

첫 소식,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본격적인 선거체제 정비에 나섰습니다.

내일 선대위 체제를 공식 발족하고 공천 파동으로 미뤘던 공천자 대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당의 5대 핵심 공약을 1년 안에 실천하지 못하면 소속 의원들이 1년 치 세비를 반납하겠다는 약속도 내놨습니다.

당 지도부는 친박은 친박끼리 비박은 비박끼리 지원이 필요한 지역과 후보를 찾아 각자 뛴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공천 파동의 여진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탈당한 대구의 비박계 유승민, 류성걸, 권은희 의원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유승민/무소속 의원 : 저하고 권은희 의원님은 같은 5번을 받았는데, 우리 류성걸 의원님은 우리보다 더 좋은 번호 7번을 받았습니다.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유 의원은 당선되면 당연히 복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 원유철 원내대표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의 공천을 못받아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에 복당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얘기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유 의원 지역구에서 공천받는 데 실패한 이재만 전 구청장은 김무성 대표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이 공천 파동과 관련해 "새누리당으로 돌아갈 생각이 사라졌다"며 "새로운 정치결사체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주용진,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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