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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해진 국민의당 "김종인, 호남 입에 담지말라"

<앵커>

국민의당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김종인 대표의 국보위 전력을 다시 거론하며 호남을 입에 담지 말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해선 더민주 후보가 사퇴하면 될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김종인 대표의 호남 대변인 발언은 호남 열세를 만회하려는 수작이자 소가 웃을 일이라며 격하게 반응했습니다.

국보위 참여 전력을 거론하며 광주 정신과 호남을 다시는 입에 담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천정배/국민의당 공동대표 : 국보위 출신의 수장이 지휘하는 당이 돼서 정통성, 정체성 마저도 흔들리는 세력이 더민주입니다.]

김 대표가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특정인의 욕망을 채우려고 야권을 분열시켰다고 한 데 대해서도 권력 탐욕은 비례 5선을 노리는 김 대표가 더 하다고 맞받았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호남 석권과 전국 정당화를 자신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호남에서 20석 이상,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8석 이상 그리고 비례대표에서 10석 이상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더민주의 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해서는 그렇게 절실하다면 더민주 후보가 사퇴하면 될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사정은 달랐습니다.

국민의당이 공천한 후보 182명 가운데 더민주와의 후보 단일화로 벌써 4명이 사퇴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당과 협의 없이 단일화에 응해 사퇴한 후보들은 제명은 물론,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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