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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 '구세주' 에밋…KCC, 벼랑 끝 반격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KCC가 오리온을 꺾고 벼랑 끝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에밋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승 3패로 궁지에 몰린 KCC는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습니다.

에밋이 펄펄 날았습니다.

내외곽을 누비며 특유의 득점 행진을 펼쳤고, 기회가 나면 동료에게도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습니다.

전태풍도 3점포로 힘을 보태 KCC는 전반을 18점 차로 앞섰습니다.

오리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조 잭슨이 화려한 개인기로 골 밑을 휘젓고 이승현과 문태종의 3점포가 살아나며 점수 차를 좁힌 뒤 4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위기에서 에밋이 다시 날아올랐습니다.

잇따른 골 밑 돌파로 분위기를 살린 뒤 84대 84로 맞선 종료 2분 전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 슛으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재역전에 성공한 KCC는, 종료 44초 전 고졸 신인 송교창의 결정적인 팁인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CC는 94대 88로 이겨 2승 3패를 기록하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안드레 에밋/KCC 포워드 : 오늘은 KCC의 농구를 했습니다. 홈팬들의 응원으로 희망을 찾았고 팬들에게 최고의 챔피언전을 선사하겠습니다.]

오리온은 조 잭슨과 이승현이 55점을 합작했지만, 뒷심에서 밀렸습니다.

두 팀은 오리온의 홈 고양으로 자리를 옮겨 모레(29일) 6차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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