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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하게 '北 핵물질' 제거…실전같은 훈련 포착

<앵커>

북한이 이렇게 위협 수위를 높여 나가고 있는 가운데, 한미 두 나라 군은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되는 연합훈련을 통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제거 연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방호장구를 갖춘 장병들이 가상의 북한군 건물을 향해 소총을 겨누고 뛰어갑니다.

건물 입구에서 독성 물질이 있는지 점검합니다.

건물 안에는 북한 인공기가 걸려 있고 대량살상무기의 재료인 핵과 화생방 의심 물질들이 포착됩니다.

한·미 연합 신속대응팀이 의심 물질들을 수거해 성분을 분석합니다.

국군 화생방사령부와 주한미군 23화학대대의 대량살상무기 제거 훈련입니다.

23화학대대는 2013년 주한미군에 재배치된 핵과 화생방 대응 부대입니다.

당시 북한이 성명까지 내면서 생화학전쟁 책동이라고 재배치를 공개적으로 반대해 유명해졌습니다.

[조슈아 프레이 대위/美 23화학대대 : 23화학대대가 한국에 재배치된 이후 가장 중요한 훈련을 했습니다. 한·미 연합 작전 능력이 향상됐습니다.]

한·미 양국의 핵과 화생방 대응 부대는 이번 한·미 연합 독수리 연습 기간 경기 북부의 주한미군 훈련 시설에서 18일 동안 28번이나 대량살상무기 제거 훈련을 벌였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역대 독수리 연습 중 가장 집중적인 핵 화생방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능력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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