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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환자 10명 중 3명은 9세 이하…"환절기 조심"

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혀 고생하는 부비동염, 즉 축농증 환자 10명 가운데 3명은 9세 이하 어린아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분석 결과 재작년 기준 축농증 진료 인원은 578만 5천326명으로, 이 가운데 29.9%가 9세 이하였습니다.

흔히 축농증으로 불리는 부비동염은 코 주위 얼굴 뼛속에 있는 부비동 점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코 막힘과 콧물, 두통 및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 9세 이하 어린 환자가 가장 많았는데, 9세 이하 남아는 전체 남성 환자의 34.3%, 여아는 전체 여성 환자의 26.1%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장정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9세 이하 어린이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감기에 잘 걸린다"며 "부비동염은 감기의 영향을 받는 질환"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부비동 입구 즉, 콧속 공간이 성인보다 작아 코의 점막이 조금만 부어도 더 좁아지고 축농증으로 쉽게 진행된다는 것도 환자가 많은 이유로 거론됐습니다.

장 교수는 "소아·아동은 코안 조직들이 성장하는 단계에 있다"며 "장기적으로 얼굴 뼈 성장 등에 지장이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술보다는 비수술 치료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축농증 환자는 주로 봄과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많았습니다.

지난 2010~2014년 월평균 환자 수를 보면 4월이 107만 4천6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2월 105만 8천616명, 11월 104만 5천839명, 3월이 104만 3천40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성 축농증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성 비염의 합병증으로 발생합니다.

콧물과 코 막힘 등 축농증 증상이 있다면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를 세척하고 집안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게끔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입안을 잘 헹궈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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