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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가입 예약하면 대출금리 0.3%p↓…1.5억 이하 주택 우대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주택을 보유한 고령층이 남은 대출금을 모두 다 갚고도 매달 연금을 받을 길이 열립니다.

40∼50대가 주택연금 가입을 예약하면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을 최대 0.3%포인트 우대받게 됩니다.

집값이 1억5천만원 이하인 1주택 소유자는 더 좋은 조건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주택연금 제도 활성화를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집연금 3종 세트' 출시방안을 확정해 다음 달 25일부터 변경된 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택연금이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입니다.

이번 대책은 주택연금 가입을 가로막던 진입 장벽을 낮춰 고령층 가계부채 문제와 노후소득, 주거안정 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보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3종 세트' 가운데 첫 번째는 주택을 담보로 은행 빚을 지고 있는 고령층이 기존 빚을 무리 없이 상환하면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돕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입니다.

현재도 60세 이상 주택소유자는 주택담보대출이 있더라도 주택연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기존 대출금을 모두 갚아야 하는데 한꺼번에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고령층은 주택연금이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금융위는 주택연금의 문턱을 낮춰주고자 연금을 일시에 뽑아 쓸 수 있는 인출한도를 높였습니다.

일시인출금만으로 기존 대출금을 갚기에 부족한 가입자는 서울보증보험과 은행이 연계된 보증부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 부담도 줄였습니다.

대출한 지 3년이 되지 않은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하는데 기존 대출은행과 주택연금 가입 은행이 같으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줍니다.

주택연금을 취급하는 은행에는 주택신용보증기금에 내는 출연금을 연 0.1%로 줄여 가산금리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가산금리가 내려가면 주택연금을 정산할 때 주택의 잔존가치가 높아져 상속인에게 더 많은 상속분이 돌아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3종 세트의 두 번째는 40∼50대를 위한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입니다.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장기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을 신규 신청할 때 주택연금에 가입할 것을 약속하면 금리가 0.15%포인트 내려갑니다.

은행에서 만기 일시상환식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이미 받은 사람이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면서 주택연금 가입을 약정하면 추가로 0.15%포인트를 인하받아 총 0.3%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대이자는 60세 연금 전환 시점에 전환 장려금으로 한 번에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3종 세트의 마지막은 저가 주택보유자를 위한 '우대형 주택연금'입니다.

주택가격이 1억5천만원 이하이고 부부 기준으로 1주택 소유자에 한해 가입할 수 있으며, 일반 주택연금보다 월 연금 지급금을 8∼15%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다음 달 25일부터 주택금융공사 지사나 은행 영업점에서 상담 후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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