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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문창진 연속골'…알제리에 2대 0 완승

<앵커>

우리 올림픽 축구팀이 알제리와의 평가전에서 기분 좋게 이겼습니다. '에이스' 권창훈과 문창진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알제리는 피파 랭킹 37위로 한국보다 스무 계단이 높고 와일드카드 후보 선수까지 출전시켰지만, 주도권은 초반부터 우리가 잡았습니다.

전반 3분 박용우의 롱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오프사이드를 피하며 상대 수비를 따돌린 재치있는 플레이가 돋보인 순간이었습니다.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5골로 득점 2위에 올랐던 권창훈은 3경기 연속골로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전반 30분에는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문창진이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강하게 휘어 골대 구석을 찌르는 왼발 슈팅에 알제리 골키퍼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우리 팀은 비록 2 대 0으로 이겼지만 골 결정력과 수비 집중력을 더 보완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게 됐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최종예선에 출전하지 않았던 박인혁과 김민재 등을 기용하고, 7명을 교체 출전시키면서 올림픽 최종 엔트리 18명을 추리기 위한 본격적인 점검에 나섰습니다.

[신태용/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리우에 가서 (메달을) 따야 하기 때문에 단 1분이 되더라도 최선의 조합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항상 고민하고 준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신태용 감독의 '옥석가리기'는 오는 28일 고양에서 열리는 알제리와 2차전에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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