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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10명 중 7명 재산 증가…안철수 1위

<앵커>

우리나라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 10명 중 7명은 재산이 늘었습니다. 고위공직자 10명 중 3명, 국회의원 10명 중 4명은 가족들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앙 정부와 자치단체의 1급 이상 등 행정부 고위 공직자들이 신고한 재산 평균은 13억 3천만 원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74.6%, 증가액은 평균 5천5백만 원입니다.

[장만석/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 : 주택가격 상승·종합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인한 가격변동액이 36%이고, 부동산 상속·급여저축 등으로 인한 증가액이 64%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재산은 35억 2천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3억 5천만 원 늘었습니다.

2억 원 넘는 연봉 대부분을 예금했고 서울 강남의 사저 부동산 가격도 올랐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안랩의 주식 가격이 올라 1천629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 중에 최고 자산가로 기록됐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38억 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4억 원이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총재산이 마이너스 7억 원 정도로 기관장급 중 5년째 최하위입니다.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 법관의 평균재산은 20억 4천만 원으로, 행정부 공직자나 국회의원보다 많았습니다.

행정부 고위 공직자의 30%는 자녀 독립 등을 이유로 가족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는데,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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