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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내줬던 '팔미라'…10개월 만에 탈환 '눈앞'

<앵커>

시리아 정부군이 고대 유적도시인 팔미라의 탈환을 눈 앞에 뒀습니다. 10개월만에 팔미라의 군사적 요충지를 되찾은 겁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공습을 등에 업은 시리아 정부군이 거칠 게 없이 팔미라 중심을 향해 진격합니다.

시리아 국영 TV는 시리아 정부군이 팔미라 진입 하루 만에 군사적 요충지인 요새를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 IS에 맥없이 내준 뒤 10개월 만에 되찾은 겁니다.

[시리아 정부군 장교 : 시리아군이 팔미라 요새를 해방시켰습니다. IS의 잔당들은 락카와 데이에르조르로 도망치고 있습니다.]

보급로가 차단된 IS는 팔미라 동부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팔미라 전 지역 탈환은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팔미라는 시리아 동부를 연결하는 도로망의 중심축입니다.

IS가 이미 2천년 역사를 간직한 유적을 다수 파괴하고 조직원 대부분을 이라크 거점인 모술 방어에 투입한 상황에서 승전의 의미가 퇴색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이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IS는 수도 바그다드 외곽의 축구장에 자폭테러를 벌였습니다.

시상식 도중 테러범이 자폭해 최소 3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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