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파트 4층서 불…8살 아이 고립됐다 구조

<앵커>

어제(25일)저녁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8살짜리 아이가 집에 혼자 고립됐는데 이웃들이 발 벗고 나서 귀한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베란다 창문으로 거센 불길이 솟구칩니다.

쏟아지는 물줄기에도 연기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습니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제저녁 6시 10분쯤.

이 불로 집 안에 혼자 있던 8살 A 군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4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A 군은 불이 나자 베란다에 고립된 채 울고 있었는데, 이를 본 주민들이 아래층 창문을 통해 구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 광산소방서 소방대원 : 밑에 층 주민에 의해서 창문으로 구조됐어요. 난간을 잡고 4층에 있는 아이를 끌어 내려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 전기 배선이 합선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앞서 어제 오후 5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나르던 사다리차의 상단부가 부러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차돼 있던 자동차 넉 대가 일부 부서졌습니다.

경찰은 사다리차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10시 20분쯤엔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채소경매장의 한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불이 나 집기류 등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컨테이너 안에 있던 전기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