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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재오 지킨 김무성…갈등 절반 '봉합'

<앵커> 

새누리당의 옥쇄 파문이 '타협'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가 각각 지켜야하는 핵심 지역을 주고받은 절충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이경원 기자가 타협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곳은 유승민, 이재오 의원, 그리고 김영순 전 구청장이 공천 탈락해 무소속 출마한 대구 동을과 서울 은평을, 송파을입니다.

이 지역에 단수 추천됐던 이재만, 유재길, 유영하 후보는 출마가 무산됐습니다.

반면, 대구 달성군의 추경호, 동구갑의 정종섭, 수성을의 이인선 후보 이렇게 친박계 세 후보는 공천됐습니다.

[황진하/새누리당 사무총장 : 당의 화합을 통한 총선 승리를 이뤄서 박근혜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김 대표는 비박계의 상징인물 둘을 지켜냈고 친박계는 이른바 진박 후보 3명을 구한 셈입니다.

어제(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 대표와 친박 측 간에 벼랑 끝 힘겨루기 끝에 타협안이 도출됐습니다.

회의 과정에서 친박계 서청원, 김태호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내놓겠다면서 김 대표 책임론을 제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서청원/새누리당 최고위원 : (대표한테 책임져야 할 거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책임져야지.]

김 대표는 SBS와의 통화에서 갈등은 모두 다 봉합됐다며 자신과 서청원, 이인제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 강봉균 전 장관 5인 선대위원장 체제로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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