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6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환율이 올라서 달러 기준 평가액이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떨어진 것이 더 큰 이유로 풀이됩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 총소득, GNI가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1인당 GNI는 국민 전체가 국내와 외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결과입니다.
한국은행 집계 결과, 작년 1인당 GNI는 2만 7천 340달러로, 2014년 2만 8천71달러에서 371달러, 2.6% 줄었습니다.
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1만 8천3백 달러에서 5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뒤 처음 감소한 겁니다.
표면적으로는 달러 환율이 오른 것이 이유로 꼽힙니다.
원화로는 1년 전보다 국민총소득이 4.6% 늘었지만, 국제 기준인 달러 표시 액수는 환율 영향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GDP 증가율이 2.6%로 3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제성장이 더뎌진 영향이 더 크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인 가계 총처분 가능 소득도 1만 5천524달러로 1년 전보다 4백 달러 정도 줄었습니다.
단, 물가 등을 고려한 실질 GNI는 국제유가와 원자재가 하락 등으로 6.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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