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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체로켓 시험 공개…"다단계발사체 맨 끝단"

<앵커>

북한이 어제(24일) 고체연료추진 로켓 시험에 성공했다며 그 관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고체연료추진 로켓이 다단계 발사체의 맨 끝단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주최 간담회에서 북한이 성공을 주장한 고체연료추진 로켓이 다단계 발사체의 맨 끝단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엘레먼 연구원은 연소형태가 비교적 길게 느린 모습으로 이뤄지는 것을 봤을 때 중단거리 탄도미사일보다 발사체의 끝단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엘레먼/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 위성 발사의 끝단처럼 보입니다. 다단계 발사체의 맨 끝단일 수 있습니다.]

엘레먼 연구원은 북한이 공개한 자료만으로 단정짓기 어렵지만, 불꽃 모습이 200km 정도 사거리를 내는 미사일의 연소 형태와는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아직 고체연료 로켓 경험을 축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괸련 기술을 얻기 위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점은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최근 시험발사한 300㎜ 방사포는 중국제 무기를 복사해 만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8노스는 북한이 다양한 로켓을 발사하고 김정은의 관련시설 시찰 장면을 공개하는 것은 대북제재에 맞서 국제사회와 심리게임을 벌이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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