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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테러 정당화 동영상…용의자 2명 추적

<앵커>

벨기에 테러 사건을 정당화하는 동영상이 번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말도 안 되는 동영상 배후에는 IS가 있습니다. 벨기에 경찰은 살아있는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브뤼셀 테러 현장의 긴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뉴스 편집 영상에 이어 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브뤼셀은 20년 전엔 가장 위대하고 아름답고 안전한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호러쇼'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벨기에를 포함한 십자군의 전투기가 이라크와 시리아를 폭격해 무슬림 어린이와 여성을 죽였다며 벨기에 브뤼셀 테러의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이슬람 국가 IS의 공식 조직은 아니지만, IS를 지지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종종 만들어온 알타바르 미디어라는 조직이 제작한 동영상입니다.

이 동영상은 어제(24일)부터 인터넷으로 유포되고 있습니다.

벨기에 수사 당국은 공항 자폭 테러 용의자 중 1명이 현재 살아 있으며,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의 폭탄 제조범과 동일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테러에 가담한 용의자는 최소 5명이고, 숨진 3명을 제외한 2명을 수사 당국이 쫓고 있습니다.

벨기에 대테러기구 수장인 페울 반 틱켈트는 이번 테러에 연루됐을 것으로 보이는 다수의 인물이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며 추가 공격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의 롭 웨인라이트 국장은 유럽에 IS 조직원이 최소 5천 명에 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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