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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골목서 화재…불에 탄 남성 시신 발견

<앵커>

어제(24일) 오후 서울 도봉구에서 한 남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만취한 노숙자가 담배를 피우다가 침낭에 불이 붙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불을 안은 남성이 비틀거리며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한 시간쯤 흐르자 이 골목으로 소방차들이 모여듭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노인복지센터 옆 골목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5분 만에 꺼졌지만, 현장에서 불에 탄 남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이 골목 안쪽에서 발견됐는데, 하늘을 보고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만취한 노숙자가 누워 담배를 피우다가 솜 이불과 침낭에 담뱃불이 옮겨붙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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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과 매캐한 연기가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어제저녁 8시 10분쯤 전북 익산의 한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원료 저장탱크에서 시작돼 공장 두 개 동을 완전히 태우고 3시간이 다 돼서야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2억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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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경기도 연천의 한 연립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한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집과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 1천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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