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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총선 체제 전환…"'잃어버린 8년' 심판"

<앵커>

비례대표 갈등을 가까스로 봉합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의 프레임을 경제선거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를 19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총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먼저 선거전을 담당할 새 지도부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와 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영 의원을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경제'와 '복지'라는 양대 축으로 선거를 이끌겠다는 뜻입니다.

선대위는 김 대표가 상임위원장을 맡고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함께 내세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중앙선대위 출범식은 일요일인 모레(27일) 광주에서 열어 호남의 지지를 호소합니다.

앞서 김종인 대표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 집권 시기를 '잃어버린 8년'이라며 경제정책 실패를 심판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는 위기인데 선거운동에 주력하는 대통령, 집안 싸움에 몰두하는 집권여당, 그러면서 어떻게 더 많은 의석을 달라고 하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최우선 과제로 '불평등 해소'와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제시했습니다.

김 대표는 회견 직후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주며 본격 선거전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 사하갑, 강원 춘천에선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간에 후보 단일화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런 단일화 분위기가 더 번질 경우 총선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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