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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연구팀 350년전 조선시대 미라에서 폐결핵 첫 발견

서울의대 연구팀 350년전 조선시대 미라에서 폐결핵 첫 발견
지금으로부터 350년 전인 조선 시대에 폐결핵을 앓다 숨진 미라가 발견됐습니다.

학계에서는 이 미라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폐결핵 환자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 해부학과 신동훈 교수팀은 오늘(24일) 조선 시대 무덤에서 발굴한 중년 여성의 미라에서 결핵을 의심할 수 있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미라의 전신을 촬영한 CT 영상을 분석한 결과 오른쪽 허파에서 6개의 석회화된 결절과 폐를 둘러싼 가슴막 2개가 붙어버리는 '가슴막유착'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폐결절의 크기와 방사선투과 정도, 위치 등을 분석한 결과 폐결절과 가슴막유착이 결핵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팀은 다만 조선 시대 미라가 결핵이 추정됐다고 해서 조선 시대에 결핵이 유행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심재정 고대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과거에도 분명히 결핵이 있었겠지만 진단하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시대 흐름에 따른 환자 발생 수 추정은 현재까지는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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