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가 교육에 쓰는 돈이 주거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비 지출이 주거비보다 적어진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입니다.
통계청의 소득구간별 가구당 가계수지를 보면 지난해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실제주거비는 월평균 3만 2천710원으로 교육비 2만 3천489원보다 많았습니다.
월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의 2003년 실제주거비와 교육비는 각각 3만 4천899원, 4만 1천236원으로 조사됐고 2006년에는 교육비가 실제주거비의 1.7배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격차가 점점 줄어들더니 2014년에는 교육비가 실제주거비보다 1.1배 많은 수준으로 좁혀졌고 결국 역전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교육비 지출 중에서도 사교육에 해당하는 '학원및 보습교육' 분야 지출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정부의 유치원비 지원, 무상보육 등 교육 복지제도가 확대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가계 소비지출 중 교육비 비중이 줄어든데다, 불안한 경기와 노후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시급한 교육에 돈을 쓰지 못하게 된 측면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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