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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 제압'하니 반격…프로배구 '강서브 대결'

<앵커>

OK 저축은행이 기선을 제압하고 현대캐피탈이 반격에 나선 프로배구 챔피언전에서는, 경기마다 '강서브 대결'이 승패를 좌우하는 양상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서브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함께 미리 준비한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띄웁니다.

OK 저축은행 시몬도 질세라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꽂아 넣고 환호합니다.

정규리그 서브 1위 팀답게 OK 저축은행은 서브를 원동력으로 1, 2차전을 내리 따냈습니다.

연이은 강서브로 현대캐피탈의 스피드 배구를 흔들었고, 현대의 주포인 오레올을 이른바 목적타 서브로 집요하게 괴롭힌 작전도 적중했습니다.

어제(22일) 3차전에서도 양 팀 합쳐 서브 득점이 16개나 나올 만큼 서브 전쟁이 치열했는데, 현대가 더 강했습니다.

오레올, 문성민 등이 9개를 기록하며 2연패 뒤 기사회생했고, OK 저축은행은 서브 실책을 19개나 범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김세진/OK저축은행 감독 : 저희가 1, 2차전 서브 공략을 잘해서 이겼듯이 서브, 서브 리시브에 대한 공략법을 연구해봐야죠.]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 어차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일단 뚫었으니 한 번 더 뚫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타들의 화끈한 서브 전쟁이 펼쳐지면서 챔피언전 열기는 어느 시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OK의 끝내기일지, 현대의 반전일지, 4차전은 내일 안산에서 열립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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