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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학교 매일 50분씩 놀이시간 의무화"

<앵커>

요즘 초등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학원을 전전하느라 운동을 하거나 놀 시간이 전혀 없죠.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시 내 전체 초등학교가 매일 50분씩 놀이시간을 의무화했습니다. 신명 나는 학교, 기대해볼 만하겠죠.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1시가 되자 학교운동장 전체가 온통 시끌벅적한 신명 나는 놀이터로 변합니다 .

운동장 중앙에는 전래놀이인 달팽이 집 놀이가 한창이고 한켠에서는 석회로 그어진 선을 따라 보물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긴 줄넘기를 넘으며 맘껏 웃고 신나게 고함을 질러봅니다.

[고예은/송림초 6학년 : 학교에서 이런 놀이시간이 있다 보니까 자연과 친근해지고 애들과 우정도 많이 깊어져서 이 놀이 시간이 너무 기다려져요.]

책상과 의자가 치워진 교실에서 윷놀이 한판이 벌어집니다.

오늘 하루 칠판은 말판으로 변하고 윷을 던질 때마다 온통 교실은 희비가 교차합니다.

나뭇가지를 가장 높게 쌓는 편이 이기는 산가지놀이 시간에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대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146개 전체 초등학교에서 매일 50분씩 노는 시간을 정규 교과과정으로 정한 놀이통합교육입니다.

[최설경/송림초 교사 : 주로 전래놀이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 그리고 신체를 사용하는 놀이를 많이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매일 친구들과 놀이를 통해 협동심을 기르며 인성교육에 큰 보탬을 주고 있습니다.

[최해숙/대전시교육청 장학사 : 왕따 등 학교폭력이 감소되고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가며 창의성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학부모까지 참여하는 다양한 놀이 유형을 개발해 오는 5월 전국 유치원생, 초등학생 부모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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