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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주범 검거 당시 "새로운 테러 모의"

<앵커>

나흘 전 벨기에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이 바로 압데슬람입니다. 지난해 130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파리 테러의 주범입니다. 압데슬람은 검거 전에 새로운 테러를 모의했다고 밝혔는데 때문에 이번 사건은 남은 조직원들이 그동안 준비해왔던 테러 계획을 실행에 옮긴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계속해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벨기에 테러는 혼잡한 출근시간 공항과 지하철 두 곳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11월 극장과 식당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노려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와 흡사합니다.

[테러 목격자 : 빵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리고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 사람들이 다 달아났습니다.]

더구나 이번 테러는 파리 테러의 주범, 살라 압데슬람이 브뤼셀 외곽에서 붙잡힌 지 나흘 만에 발생했습니다.

압데슬람은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테러를 모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브뤼셀에서 뭔가를 새로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실행될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디에 레인더스/벨기에 외무장관 : 압데슬람은 브뤼셀에서 새로운 테러를 준비 중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많은 무기와 중화기를 찾아낸 만큼 신빙성이 아주 높습니다.]

때문에 압데슬람이 계획한 테러를 공모자들이 실행에 옮겼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아직까지 우리 교민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정부는 브뤼셀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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