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공포 때문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인 브라질은 자국에서 벌어지는 경기가 '지카 공포'를 키우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CBF)와 보건 당국은 오는 25일 브라질-우루과이 경기에서 관중들에게 모기 기피제 10만 개를 무료로 나눠주기로 하는 등 특별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경기는 브라질에서도 지카 바이러스가 가장 극성을 부리는 북동부 페르남부쿠 주의 주도인 헤시피 시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다.
4만2천여 석의 입장권은 이미 매진된 상태입니다.
브라질축구협회 관계자는 "2018년 월드컵 남미예선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면서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 열병, 치쿤구니아 열병을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든 예방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루과이축구협회(AUF)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선수와 응원단에게 24시간 내내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소매 옷을 입으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헤시피 시에 머무는 동안 방충망이 설치되지 않은 장소를 피하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국 27개 주(행정수도 브라질리아 포함) 가운데 22개 주에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카 바이러스가 '이집트 숲 모기' 외에 일반 모기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카 공포'로 2018 월드컵 남미예선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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