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 측이 인터넷에 공개한 영국인 테러범 아부 무사 알브리타니의 모습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영국인 대원이 이라크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거의 30명을 살해했다고 IS가 주장했으나, 이라크군은 테러범 본인만 숨졌다고 부인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IS는 영국인 대원 아부 무사 알브리타니가 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의 알아사드 공군기지 근처에서 차량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군인 약 30명을 살해했다고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밝혔다.
이에 이라크군 당국은 자살폭탄 테러의 발생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망자가 자폭 테러범 한 명뿐이라고 반박했다.
자폭 테러를 벌인 테러범의 영국 본명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IS는 그가 소총을 들고 웃는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 대학 '국제 급진주의 연구센터'(ICSR)의 시라즈 마헤즈 연구원은 이날 자폭 테러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전투 중 사망한 영국인 IS 대원 수가 62명으로 늘어났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미국 안보 컨설팅업체 수판그룹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전투에 가담한 외국인 전사가 2만7천∼3만1천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영국인은 760명에 이른다고 지난해 말 추정한 바 있다.
IS에서 그간 외국인 인질 참수를 도맡아 하면서 악명을 날린 영국인 대원 '지하디 존'(무함마드 엠와지)은 작년 11월 미군의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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