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포항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9시쯤 포항교도소 재소자 A씨가 수용시설 내 화장실 출입문에서 목을 매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교도관이 발견했습니다.
A씨는 이날 입고 있던 옷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12시간여만인 밤 9시 20분쯤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이 심하고 동거녀 살해에 따른 처벌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도소 측은 A씨가 사망한 지 하루가 지나 경찰에 신고해 사고를 숨기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는 20일 밤 9시쯤 교도소 재소자가 자살을 시도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A씨가 사망한 지 하루가 지나 신고한 것입니다.
교도소 측은 재소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면 형집행정지가 되기 때문에 교도소에서 관여할 수 없어 신고가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병원 측이 A씨 사망 후 '병원에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는 교도소 측의 연락을 받고 뒤늦게 사망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부검해 경부압박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내고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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