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대 끝에 숨져 암매장된 4살 안 모 양 사건과 관련해, 친엄마의 친필 메모를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 청원경찰서는 네 살배기 친딸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친모 36살 한 모 씨가 남긴 친필 메모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모는 분량이 상당히 많은데 안 양이 숨진 이유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메모 내용을 당장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정밀 분석해 2, 3일 뒤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씨의 메모를 토대로 사건의 윤곽이 잡힐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숨진 안 양의 의붓아버지 38살 안 모 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범죄심리분석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틀 동안 안 양의 시신 수색에 나섰지만, 실패한 경찰은 안 양의 사망 경위나 시신 암매장과 관련한 안 씨의 진술에 적지 않은 모순점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안 씨 진술의 허점을 범죄심리 분석을 통해 파고든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조사가 완료되면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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